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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The Point ] 113회

□ 방 송 : 2020년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
□ 주 제 : [ WTO 사무총장 결선, 글로벌 변수는? ]
□ M C : 이희언
□ 출 연:
김세완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송수영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화상 연결:
Waqas Adenwala / Asia Analyst at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송수영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유 본부장의 기여 덕에 한국 경제 성장... 중요국 지지 얻어내면 다른 국가들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일, UN 사무총장 선거 때도 반기문 후보 반대했다가 막판에 지지... 이번 선거도 매우 골치 아플 것”

이번 주 [The Point]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결선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일 수출규제 분쟁, 미중 세력다툼 속 유 본부장의 당선 가능성과 당선 이후 파장은 어떨지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 교수, 중앙대 경영학부 송수영 교수와 함께 논의해 본다.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유명희 본부장의 상승세에 대해 “유명희 본부장은 아직까지도 언더독인 상황엔 변함이 없지만 다년간의 국제 무역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 다른 WTO 국가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송수영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도 “유명희 본부장이 오랫동안 한국을 위해 무역거래를 진행하고 담당해 왔고 유 본부장의 기여 덕에 한국 경제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유명희 본부장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송수영 교수는 “국제적인 명성으로만 봤을 땐 응고지 오콘조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이 더 높지만 한국은 WTO 회원국 중 7번째로 많은 후원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아직까지 아프리카에서만 사무총장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응고지 오콘조 후보의 승리 확률이 더 높아 보이긴 하지만 이번 선거 시스템이 모든 국가들의 합의를 통해 선정된다는 점과 한국이 WTO에 많은 지원을 하는 점은 유 장관에게도 유리한 점은 있다”고 의견을 보탰다.

싱가포르 애널리스트인 와카스 아덴왈라는 화상인터뷰를 통해 “싱가포르는 아시아 출신의 WTO 사무총장 탄생을 환영할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치면서 “한편으론 한국이 현재 일본과 무역 전쟁 등에 얽혀 있기 때문에 지정학적인 문제가 WTO 운영에 차질을 줄지 일말의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 후보와 중국이 지지하는 나이지리아 후보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김세완 교수는 “일본은 예전 반기문의 UN 사무총장 선거 때 경험했던 딜레마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면서 “그 당시 마지막까지 반기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다가 막판에 지지를 밝혔다”며 일본의 입장에서도 골치 아픈 입장일 거라고 예측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에 글로벌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미 대선에 대해 송수영 교수는 “트럼프가 재선한다면 WTO에는 좋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고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최소한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에 대해서는 “중국은 2001년 WTO 회원국이 된 이후 계속해서 세계 무역 영역을 늘려왔고 미국은 이와 반대로 WTO 때문에 무역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비난하는 상태”라며 한국은 중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유 본부장의 선거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에 김세완 교수는 “한국은 제3국과 러시아, 인도 등에 지지를 부탁하고 정부 고위층의 국제 네트워크를 최대한 동원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송수영 교수는 “한국은 전략적으로 미국과 중국 양국 지지를 다 이끌어내야 하고 WTO에 많은 지원을 하는 국가들에 전략적으로 지지를 얻어내면 다른 국가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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