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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21-10-28
지난 달 중국을 겨냥한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협의체인 ‘오커스’(AUKUS)가 창설했는데, 오커스가 첫 번째 주요 프로젝트로 호주에 대한 핵추진 잠수함 제공을 추진하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IAEA 등 국제사회가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시점에 오커스가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를 돕는다면 다른 국가들도 연이어 보유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한국과 캐나다, 브라질 등을 후보로 지목했다. 또, 일부 국가는 사실상 핵 보유를 용인하면서, 북한과 이란만 막을 수 있느냐는 ‘이중잣대’ 지적도 나온다.
오커스에 불편한 심기를 보인 중국 역시 호주 핵 추진 잠수함 지원이 북핵 문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해오고 있고, 실제로 지난 19일 북한의 SLBM 도발을 합법적인 한국의 SLBM 실험과 동급으로 비판하는 뉘앙스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 동해 인근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해상훈련을 하는 사이 미국과 러시아가 신경전을 벌이고, 타이완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마찰을 빚는 등, 한반도 주변을 비롯해 인도 태평양 일대에서 강대국들의 군사적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 ‘오커스’ 창설과 이에 대응하는 ‘공동 반미’ 규합 등 미-중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쟁적 ‘안보 편 가르기’가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외신기자들과 분석해본다.
In-studio guests
- 스티븐 리 마이어스(Steven Lee Myers) / NYT Beijing bureau chief
- 세바스티안 팔레티(Sebastien Falletti) / Le Figaro
- 윤정민(Yoon Jung-min) / 아리랑 TV 외교부 담당 기자
Skype Interview Guests
- 존 블랙스랜드(John Blaxland) / 호주 국립대 교수, 국제안보 전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