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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 Peace & Prosperity 109회 >
방 송 :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오전 11시, 31일 토요일 오전 6시
주 제 : [美 부장관, 전격 방중…동북아 외교서 북미관계 돌파구 찾나]
M C :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출 연: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화상연결 : Alexis Dudden / Professor of History at University of Connecticut
Michael Madden / Nonresident fellow at the Stimson Center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셔먼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보면 미국의 대중국 압박 계획 알 수 있어”
“미, 한미일 3국 협력 통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생각”
“공을 넘겨받은 북한이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북, 8월 한미연합훈련 때 반응 보일 것”
알렉시스 더든 (Alexis Dudden) / 코네티컷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의 발언은 비외교적이고 불명예스러워”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셔먼 부장관이 아시아 순방을 하고는 시기에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가)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일본의 메시지를 드러낸 것”
마이클 매든 (Michael Madden) / 스팀슨센터 객원연구원
“미중, 백신 지원에 대해 협력할 수도 있어”
“북, 한미연합훈련 때 마다 반응 보여…지금은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야 할 때”
미국 국무부의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이 일본, 한국, 몽골을 거쳐 중국을 방문했다. 셔먼 부장관은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회담을 갖고 미중 관계 전반과 북한 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아리랑TV의 시사토론 프로그램 <평화와 번영 (Peace & Prosperity)>에서는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북한통’ 셔먼 부장관의 이번 방중으로 북한 비핵화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 것이며, 또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가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 봤다. 또 미국 내 저명한 동북아 역사전문가인 알렉시스 더든 미 코네티컷대 교수와 북한 권력층을 연구하는 웹사이트 ‘노스 코리아 리더십 워치’를 운영해 온 마이클 매든 스팀슨센터 객원연구원과의 화상연결을 통해 미국 측 분석을 들어봤다.
먼저 스튜디오에 출연한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 목적에 대해 “셔먼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보면 미국의 대중국 압박 계획을 잘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일 차관협의회 정례화에 대해서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은 기반으로 한 3국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를 통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생각”이라며 “바이든 정부는 한일의 복잡한 상황과 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이런 부분에서 협의회 정례화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셔먼 부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기대하지만, 북한에 대해 많이 인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원곤 교수는 “미국은 북한이 큰 결정을 하지 않는 이상 제재를 해제하지도 않겠다고 했으며, 북한 역시 여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미국과의 관계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미국은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알렉시스 더든 미 코네티컷대 역사학과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무산된 것에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의 발언은 비외교적이고 불명예스러웠다”라며 “(방일 무산이) 문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반응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미국의 셔먼 부장관이 아시아 순방을 하고 있는 이 시기에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가)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일본의 메시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셔먼 부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북한 사안에 있어서 어떻게 협력할지를 묻자 스팀슨센터의 마이클 매든 연구원은 “북한은 중국에게 식량 지원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은 식량 및 에너지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미국과 중국은 백신 지원에 대해 협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8월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때 마다 반응을 보였다며” “지금은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다리고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셔먼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과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현재 공을 넘겨받은 북한이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일 것”이라며 “북한은 8월 한미연합훈련 때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7월 29일 목요일 오전 11시, 아리랑TV <평화와 번영 (Peace & Prosper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