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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s

아리랑TV ‘The Diplomat’ 주한 인도 대사가 말하는
‘정전협정과 중립국행을 택한 88명의 포로들’ 전세계 방영

7월 27일(월) 저녁 8시


아리랑TV 외교 전문 프로그램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에서는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이 되는 7월 27일, 한국전쟁 발발 후 1951년 7월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2년간 난항을 거듭하던 정전협정 극적 타결 그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당시 중립국포로송환위원회 의장국이었던 인도의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가 출연해 전격 공개한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 대사는 “인도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유엔 안보리에 휴전을 제안하려 노력했지만, 당시 유엔의 영구회원국이 아니어서 인도의 휴전 제안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후 “세계대전으로의 확전을 염려한 아시아 · 아프리카 13개국과 함께 1950년 12월 12일, 유엔총회에 한국전쟁 정전의 기초 조건을 조사하기 위한 정전 3인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결의안을 제출해 유엔총회에서 결의 제384호로 채택됐지만, 소련과 중공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인도가 한국전쟁 정전협정의 최초 제안자였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국전쟁 발발 약 1년 뒤인 1951년 7월 10일, 휴전회담 본회의가 개성에서 최초로 열렸지만, 시작부터 난항에 부닥친다. 남과 북 사이에 새로운 경계선을 어디로 할 것인가? 전쟁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중립국으로 구성된 감시 기구에 어떤 국가들을 참여시킬 것인가? 그런데 예상 밖으로 더 큰 논쟁이 된 것은 전쟁포로 문제였다. 1949년 제네바에서 포로에 대한 국제협약이 체결되었기 때문에 포로의 처리 문제는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포로에 대한 협약은 전쟁이 끝나거나 중단되면 곧바로 무조건 송환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거나 중단되어도 원래 자기의 진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포로들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그로 인해 정전협상은 1952년 11월 초까지 난항을 거듭한다.
그때, 인도가 해결책을 제시한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는 “1952년 11월 19일 유엔 인도 대표 크리쉬나 메논이 유엔총회에서 정전 이후 60일 이내에 전쟁포로들의 최종 송환을 결정하는 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해 유엔총회에서 1952년 12월 3일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인도가 중립국포로송환위원회(NNRC)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인도가 NNRC(Neutral Nations Repatriation Commission) 의장국으로 선출된 배경에 대해 “당시 인도는 냉전 갈등에 속해 있던 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인도의 반식민지 투쟁과 이데올로기가 존중받을 수 있었다. 또한 분쟁을 종식하는 것 외에 인도가 취할 이득이 없다는 이유로 인도가 NNRC 의장국으로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인도가 제안해서 설립한 NNRC는 의장국인 인도를 제외하고 4개의 국가로 구성되었는데, 자격은 한국전쟁에 전투부대를 파견하지 않은 중립국이어야 했다. 한국과 유엔 사령부는 스위스와 스웨덴을, 북한과 중국은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를 지명해서 정전협정 이후 NNRC 활동이 시작된다.

NNRC의 관리 하에 1953년 8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77,596명의 포로송환이 이뤄진다. 그런데 자국송환을 거부하고 중립국행을 고집한 88명의 전쟁포로들(북한군 74명, 중공군 12명, 한국군 2명)에 대한 처리 문제로 교전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한다.

당시 NNRC 의장국이었던 인도는 다른 NNRC 회원국들과 함께 자국송환 거부 포로들에 대한 교전 양측의 설득을 총괄 관리하는 것이었는데, 자칫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문제여서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가장 어려운 과제는 중립국행을 택한 88명의 전쟁포로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총력전을 기울이는 교전 양측의 질서를 유지하며 불안감에 휩싸인 88명의 전쟁포로들을 안정시키는 것이었다.”며 랑가나탄 대사는 당시 살얼음판 같았던 포로송환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중립국행을 택한 88명의 전쟁포로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실패한 교전 양측은 ‘정전 이후 60일 이내에 전쟁포로들의 최종 송환을 결정한다’는 NNRC 설립 원칙에 따라 자국송환 설득 총력전을 중단한다.
자국송환을 끝까지 거부한 88명의 전쟁포로들은 중립국으로 향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들을 반기는 중립국이 없었다.
당시 NNRC 의장국이었던 인도가 그들을 수용한다.

랑가나탄 대사는 “88명의 포로들 중 9명의 전쟁포로가 인도에 잔류하였고, 나머지는 브라질 등 남미행을 결정했다.”면서 “인도에 남기로 결정한 이들은 인도의 지원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했으며, 사업가와 농부, 사진사 등으로 정착했다.”며 이후 알려지지 않았던 전쟁포로들의 인도 정착기와 그 행적을 이야기했다.

정전협정 당시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포로송환 문제 해결책을 제시, 중립국포로송환위원회 의장국이었던 인도의 역할과 중립국행을 택한 88명의 포로들에 관한 이야기 아리랑TV [The Diplomat-주한 인도 대사]편은 7월 27일(월) 저녁 8시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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