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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리랑TV 뉴스토론 ‘Foreign Correspondents’


□ 방송일 : 10월 15일(화) 오후 10시 35분
□ 주 제 : 북미협상 결과와 향후 전망
□ MC : 문건영
□ 출 연 : Frederic Ojardias(프랑스 공영방송 RFI 외신기자)
William Gallo(미국 VOA 외신기자)
Chad O’Carroll(NK News 외신기자)



외신기자들과 함께 국내외의 다양한 이슈들을 살펴보는 아리랑TV의 신개념 뉴스 토론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 최근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을 계기로 향후 북미 관계의 전망에 관해 이야기 나눠본다.
북미 실무 협상이 결렬되면서 향후 북미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 협상은 '빈손 회동’으로 끝났다. 협상 직후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미국과의 협상이 우리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돼 매우 불쾌하다."면서 미국 측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져갔으며 북한과 좋은 논의를 가졌다."며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처럼 양국의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외신기자들은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논의가 오고 갔을지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미국 관영방송 미국의 소리(VOA)의 윌리엄 갤로(William Gallo) 기자는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점진적인 비핵화 방식의 접근법을 논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비핵화 절차는 복잡한 특성상 점진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누가 첫 단계를 밟을 것이며 그 첫 단계가 무엇이 될 것인지가 관건이고,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아마 그러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프랑스 공영방송 RFI의 프레데릭 오자르디아스(Frederic Ojardias) 기자는 "북한이 보는 문제점은 비핵화에 앞서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에 대한 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도 과거에 비해서 입장이 유연해졌고 점진적인 비핵화 방식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두드러진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제재완화 등의 보상방안은 선행적으로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스톡홀름 실무협의는 이러한 측면에서 양쪽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노이 회담 이후 7개월 만에 열린 북미 간 실무협상이 성과 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올해 안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면 늦어도 11월에는 실무협상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렇다 할 공식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양측 모두 서로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대화의 끈은 놓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북한 전문 언론 NK뉴스(NK News)의 채드 오캐럴(Chad O’Carroll) 기자는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노이 회담의 실패가 반복된다면 한반도 정세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양측은 이런 식으로 협상이 또 결렬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3차 북미정상회담은 아무리 표면적이라도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이야기했다.

또한 윌리엄 갤로(William Gallo) 기자는 "이번 실무협상은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이 계획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단계에서 비핵화에 관련해서 상당한 진전이 있기 전까지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실무 대화에서 비핵화 논의가 진전되어야 정상 간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북미 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 이 역할을 수행하게 될까? 프레데릭 오자르디아스(Frederic Ojardias)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많은 화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북한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한반도 정세를 항상 긍정적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북한에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실어줬을 수도 있다. 한국의 말을 듣고 미국이 매우 유연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를 안고 실무협상에 임했을 수도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채드 오캐럴(Chad O’Carroll) 기자는 "최근 북한은 (한국 정부에) 부탁하지 않은 중재자 역할은 자제하라는 등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 한반도 정세가 조금 더 자유롭게 흘러갈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의견을 이야기했다.

이번 주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는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을 계기로 향후 북미 관계 전망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외신기자들과 국내외의 뜨거운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는 매주 화요일 PM 22:35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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