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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h. Schedule : THU 13:00 KST
* Date : 2020-11-05
손닿을 듯 가깝고 생생한 음악을 선물하는 도심 속 라이브 콘서트 [I'm Live].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I'm Live] 177회의 주인공은 고요하지만, 섬세하게 우리의 내밀한 감정들을 노래하는 목소리, 김사월이다.
2014년 듀오 김사월×김해원으로 데뷔하며, EP 앨범 [비밀]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과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솔로 1집 [수잔]과 2집 [로맨스]로 연달아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받는 등 데뷔 후 4년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총 5차례 수상했다.
올해 9월 세 번째 정규 앨범 [헤븐]은 나 말곤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우울한 것 같은 그런 지질한 새벽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불확실한 삶 속을 살아가며 느끼는 슬픔을 쏟아내고,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과정을 거리낌 없이, 툭툭 털어 놓는다.첫 번째 트랙 ‘일회용품’에선 “난 내가 일회용품이면 좋겠어” 라는 서늘한 고백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상처 주는 키를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어’에선 “나는 기회만 되면 영혼을 헐값에 팔아”라며 부서질 듯 여린 목소리로 경멸을 노래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불행을 이야기하면서 앨범의 제목처럼, 환상 속의 공간, 천국을 떠올려본다. 마치 흠뻑 울고 나면 어쩐지 기운이 나는 것처럼, 불행할수록 더욱 간절해지는 희망처럼.
김사월은 [I’m Live] 공연을 통해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상처 주는 키는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어’, ‘접속’ 수록곡인 ‘도망자’, ‘나방’등으로 날카로운 이야기들을 서늘하지만, 감각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김사월의 [I'm Live] 무대는 11월 6일 새벽 1시 아리랑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