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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h. Schedule : THU 20:00 KST
* Date : 2020-12-10
12월 10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인권의 날이다. 2020년 현재 세계 인권의 현주소는 어떠할까? 미국에서는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에서 야기된 흑인 인권 시위가 있었고, 프랑스에서는 현재 언론자유,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포괄적 보안법’ 제정을 둘러싸고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홍콩 역시 보안법 반대 등으로 조슈아 웡 같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택배 기사 과로사가 이어지고 있고, 새롭게 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은 노동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비드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인권침해는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인류의 숙제로 떠올랐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야간 통행금지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는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강화된 방역 지침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격렬해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 11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고, 특히 음식점이나 카페에 방문할 경우 QR 코드 등록이나 인적사항 기록 등을 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각국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어떤 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이에 반대하는 개인들은 어떤 주장을 하고 있을까? 성별, 인종 차별로 인한 인권 유린, 그리고 방역 우선이란 무기를 앞세워 인권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일은 없었는지...2020 인권의 현주소를 외신 기자들과 토론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