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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h. Schedule : THU 20:00 KST
* Date : 2018-07-31
최근 '혜화역 시위'가 한국 사회의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이라는 목적으로 혜화역에서는 7월까지 3번의 시위가 열렸다. 수만 명의 여성들이 여성 인권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 화제가 됐지만 이와 더불어 일부 참가자들의 피켓 문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점이 구설수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에 한 페미니즘 커뮤니티에선 남성에 대한 조롱과 비난의 의미로, 성체를 훼손하거나 사망한 유명인을 비하한 게시물 등을 게재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과연 이런 방식의 페미니즘 운동에 대해 외신기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편, 혜화역 시위와 더불어 '탈코르셋'이 라는 신조어가 한국 페미니즘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탈코르셋'은 사회에서 '여성스럽다'고 정의해 온 것들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뜻한다. 몇몇 유명인들이 '자신을 꾸미는 일'을 거부하고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일부 '탈코르셋' 운동 지지자들이 화장하는 여성을 비난하면서, '탈코르셋'이 여성과 여성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번 주 에선 한국 페미니즘의 현황을 주제로 패널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출연기자
엘리스 후 (Elise Hu / 미국 공영 라디오 NPR 외신기자)
매트 스타일스 (Matt Stiles / 미국 LA Times 외신기자)
파비안 크레츠머 (Fabian Kretschmer / 독일 Deutsche Welle 외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