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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18-05-22
4월 27일에 있었던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의 비핵화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북한 외무성은 12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계획을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1년 동안 6차례의 핵실험이 실시된 장소다. 23일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하기로 한 북한은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그리고 한국 기자들을 불러 이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발표를 환영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로 가기 위한 초기 조치를 시작한 것에 의미를 둔 것이다. 과연 이번에는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 주변국 사이에선 초미의 관심사다. 우선 미국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선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관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할 경우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이루도록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선언에 ‘충분한 성의를 보였다’며 지지의 뜻을 드러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 문제에 자국이 소외되어 있는 것 같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북한이 외신 기자들에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한반도 주변국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본만이 초대받지 못했는데... 이번 주 에선 북한의 비핵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본다.
매트 스타일스 (Matt Stiles / 미국 LA Times 외신기자)
프레데릭 오자르디아스 (Frédéric Ojardias / 프랑스 공영방송 RFI 외신기자)
파비안 크레츠머 (Fabian Kretschmer / 독일 Deutsche Welle 외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