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On arirang

싱가포르 1차 회담이 있은 지 8개월 만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2019년 2월 26일, 회담 하루 전, 도시는 막바지 단장을 마무리하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주변은 경계가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취재진은 물론, 베트남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김정은 위원장에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까지 도착, 세기의 회담이 진행됐다. 그 사이, 베트남 – 북한 우정 유치원에선 환영의 공연을 준비하고, 국제미디어센터에 모인 해외 40개국 3500여명의 취재진들은 회담 상황을 자국에 알리느라 분주한 동시에, 하노이 시민들은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무리 됐다는데... 평화를 향한 하노이에서의 2박 3일. 아쉬움이 남는 그 여정을 다시 한 번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