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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19-02-24
2019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첫 빅 이벤트가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지난 해 6월에 이어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번째로 직접 대면을 하는 것!
지난 해 첫 번째 만남이 미국과 북한의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선 위대한 첫 걸음이었다면, 두 번째 만남인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상응조치 등 진전된 단계로 나아갈 실질적 로드맵을 작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첫 번째 만남 이후, 비핵화 협상이 때로는 속도를 내고, 때로는 양측의 이견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국제사회는 목격했고, 이로 인해 2번째 만남 역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가르침을 얻었다. 이것이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자체 보다는, 그 이후의 변화와 노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과 북한의 주고받기 속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특히 이 과정에서 미국 측이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반면, 핵을 포기함으로써 김 위원장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경제 건설'은 이뤄질 수 있을까.
2차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북한이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는데, 실제 북한의 경제는 강국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또, 이런 가능성을 미국과 한국, 그리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통해 실제 이뤄낼 수 있을까.
2019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특집으로 마련한 [아리랑 스페셜, "Forging a New Future"]에서는 탈북 외교관 출신 고영환 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과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그리고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등 자타 공인 대북 전문가들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안보-경제적 측면에서 미국과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 더 나아가 국제사회가 겪게 될 변화와 가능성의 미래를 장기적 안목에서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