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9월.
스탈린의 명령에 의해 시베리아 횡단 기차 화물칸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떠밀려 올랐다.
목적지 없이 북방으로 북방으로 달리는 기차! 사람들은 화장실도 없는 열차안에서 수없이 죽어나갔다. 그렇게 지낸 40여일 .... 그들은 황량한 벌판에서 맨몸으로 초겨울 추위를 맞는다. 그리고 이날, 중앙아시아의 한인들...까레이스키 역사는 시작된다.
지난 70년 동안 55만 까레이스키들은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서는 힘을, 살아남기 위해서 용기를 길러야 했다.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 소련붕괴 등으로 아직 많은 이들이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일부는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뤄내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전역에서 정부 관료로서, 사업가로서, 예술가로서 성장했다. 제작진은 "까레이스키“가 탄생한 1857년에서부터 2007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까레이스키의 이동 경로를 따라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 고통과 좌절, 희망을 조명한다.
*** 방영시간
[Korea] 5/11 (월) 03:00, 10:00
[World] 5/11 (월) 02:0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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